앞서 JTBC는 월화드라마를 밤 9시 30분으로 전진배치하는 편성안을 공개했다. 오늘(1일) 첫방송되는 드라마 '뷰티 인사이드'가 기점이 된다. 이어 이번에는 밤 11시대 새로운 예능 라인업 및 이로 인한 전반적인 변화에 대해 밝혔다.
먼저, 신규 예능 프로그램 '같이 걸을까'가 11일 오후 11시에 첫방송된다. '같이 걸을까'는 오랜 친구와의 트래킹 여행을 표방하는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20년 지기 god 멤버가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을 함께 걷는다. 여행 과정에서 일어나는 즐거운 사건들, 그리고 소소한 에피소드까지 담아낼 예정이다.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되던 '썰전'은 10월 21일부터 일요일 밤 9시로 자리를 옮긴다. 매주 초에 진행되던 녹화일정도 주중으로 여유있게 조정된다. 시의성이 중요한 프로그램의 특성을 고려해 한 주에 걸쳐 발생한 이슈들을 심도 있게 짚어보기 위한 전략이다.
‘패키지로 세계일주-뭉쳐야 뜬다’는 7일부로 기존 ‘아재 4인방’의 여정을 마무리하고 시즌2를 시작한다. 시즌2의 타이틀은 '현지패키지로 세계일주-뭉쳐야 뜬다 시즌2'(이하 '뭉쳐야 뜬다2')다. 27일 오후 6시에 첫방송된다. 박준형, 은지원, 성훈, 고은성, 유선호가 새로운 시즌의 멤버로 합류했다. 첫 여행지인 이탈리아행에 게스트 하하와 곽윤기가 투입됐다.
이로서 월요일 '냉장고를 부탁해', 화요일 조세호의 신개념 여행 차트쇼 '차트보고(go)', 수요일 '한끼줍쇼', 목요일 '같이 걸을까'로 이어지는 평일 심야 예능 라인업이 확정됐다.
이후에도 10월 중 방송되는 프로 방송인의 콘텐트 제작 도전기 '날 보러와요-사심방송제작기' 11월에 공개되는 유재석의 '요즘애들' 등 신규 예능 프로그램의 행렬이 이어진다. 탄탄한 라인업과 전략적인 편성으로 연말까지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계획이다.
윤희웅 JTBC 편성팀장은 "이번 개편은 지난 월화드라마 편성 이동에 이은 예능 라인업의 후속 정비 개념"이라며, "최적의 시간대를 찾고 이 시간대에 적합한 콘텐트를 제공하려 시청 패턴과 트렌드를 다각도로 분석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