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인프라 세일즈’ 장 열려

2018-09-1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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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0일 서울 코엑스서 ‘글로벌 인프라 협력 컨퍼런스’ 진행

지난해 9월 4~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2017 글로벌 인프라 협력 컨퍼런스(Global Infrastructure Cooperation Conference, GICC)‘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전 세계 30여개 나라가 인프라 프로젝트를 사고 파는 자리가 마련된다.

국토교통부와 해외건설협회는 이달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2018 글로벌 인프라 협력 컨퍼런스(Global Infrastructure Cooperation Conference, GICC)‘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GICC는 지난 2013년부터 정부와 주요 해외발주처, 다자개발은행, 건설·엔지니어링 기업들의 인프라 분야 협력을 위해서 열고 있는 행사로 발주국가의 장·차관 등이 참석해 개발 계획과 발주 예정 프로젝트를 공유한다.

올해로 여섯 번째인 이번 행사는 쿠웨이트 주택부와 우즈베키스탄 건설부 등 30여개 나라의 장·차관을 포함해 50여개 나라의 해외 인프라 발주처(인도 철도청, 오만 글로벌 로지스틱스 등)와 다자개발은행(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유럽부흥은행EBRD 등 8개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특히 올해는 신남방정책의 구현을 위해 출범한 ‘한-아세안 인프라장관회의’와 연계해 개최될 예정이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21개 나라의 장·차관들과의 릴레이 양자 면담을 진행하며, 이라크와 쿠웨이트 등 관심이 높은 지역은 별도 행사를 통해 국가간 협력의지를 선언한다.

이라크는 최근 정부가 ‘IS 퇴출선언’을 한 이후 내전 피해복구와 경제발전을 위한 인프라 재건시장을 논의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은 이에 참여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쿠웨이트는 장기 발전 구상인 ‘쿠웨이트 비전 2035’를 진행함에 따라 현지 정부의 개발사업인 ‘압둘라 신도시’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참여하는 등 한국 기업의 진출이 늘고 있다. 이 자리에선 국내의 신도시 기술과 쿠웨이트의 주거문화가 융합된 스마트도시를 짓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 3월 문재인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 이후 추진되고 있는 협력사업과 중국의 ‘일대일로 구상’에 함께 진출하는 방안도 논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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