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가 귀약을 넣어준 아픈 개를 부러웃 듯 쳐다보는 반려견 캐시(오른쪽). [트위터 갈무리] |
[노트펫] 아이들에게 무엇이든 똑같이 해줘야 한다고 한다. 반려견도 마찬가지다.
주인이 반려견의 귀에 약을 넣어주는 것이 부러웠던 다른 반려견이 똑같이 약을 넣어달라고 조른 동영상이 트위터에서 화제가 됐다고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매셔블(Mashable)이 지난 12일(현지시간) 전했다.
아이디 ‘@chloecopley_05’는 지난 11일 트위터에 아버지가 반려견 2마리의 귀에 약을 넣어주는 영상을 공유했다.
my dog has ear medicine she needs and the other one also thinks he needs it too.. nobody has the heart to tell him it’s pretend.. pic.twitter.com/Vshe7dhl3b
— chloe copley (@chloecopley_05) September 12, 2018
31초짜리 영상에서 견주는 아픈 개의 귀에 약을 넣어주고 잘 문질러준다. 그 옆에 반려견 ‘캐시’가 부러운 듯 보면서, 아픈 개 옆에 꼭 붙어서 자신의 차례를 기다린다. 첫 번째 개가 나오자, 캐시는 잽싸게 견주 앞에 앉아서 약을 넣어주길 기다린다.
견주는 익숙한 듯 캐시의 양쪽 귀에 약을 넣어주는 척 한다. 그리고 캐시의 두 귀를 문질러주면서, 가짜로 약을 넣어준 척한 것이 웃겨서 미소를 감추지 못한다. 견주가 “다 했다!”고 외치자, 반려견들은 기쁨에 겨워 꼬리를 흔들며 거실을 돌아다녔다.
이 영상은 누리꾼들의 사랑을 받아, 조회수 1380만회에 ‘좋아요’ 123만건을 기록했다. 누리꾼들은 귀여운 캐시를 계속 보고 싶다며, 캐시의 계정을 만들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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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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