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 여배우 스캔들 논란의 당사자인 배우 김부선씨가 변호인으로 강용석 변호사를 선임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경기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법무법인 '넥스트로'로부터 김씨의 변호인 선임계를 제출받았다. 넥스트로는 18대 국회의원을 지낸 강용석 변호사가 대표 변호사로 활동하는 법무법인이다.
앞서 김씨는 지난달 22일 여배우 스캔들 사건 조사를 위해 경찰서에 출석했다가 추후 변호사와 함께 오겠다면서 30분 만에 귀가했다.
당시 김씨는 9월 10일 이전에 경찰에 재출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14일 오후 2시 경찰에 출석하겠다고 알렸다.
김씨는 지난 6월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이재명캠프 가짜뉴스대책단'으로부터 고발당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불륜 스캔들 변호사가 불륜 사건을 맡았다", "이재명을 좋게 보지는 않지만 강용석도 딱히", "선임할 사람이 그렇게 없었나" 등의 반응이 나온다.
한편, 강용석 변호사는 고(故) 백남기씨 유족을 명예훼손한 혐의로 징역 1년을 구형받은 만화가 윤서인씨와 전 MBC 기자 김세의씨의 변호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