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커피전문점 스타벅스가 미국에서 배달 서비스를 확대한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외식 배달 서비스 업체인 우버이츠와 손잡고 미국 마이애미 지역 100여개 매장에서 배달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스타벅스가 배달 서비스를 확대한 것은 성장 정체를 겪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올해 1분기 스타벅스 전세계 매장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 증가하는 데 그쳤다. 또 스타벅스 대표 음료인 프라푸치노는 소비자들이 건강을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외면받고 있다.
미국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최근 스타벅스의 신용등급을 종전 'A1'에서 'Baa1'으로 세 계단이나 낮췄다.
상황이 이렇자 스타벅스는 미국 내 점포 확장 속도를 조절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내년 미국 내 직영 점포 150여개를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기존 연간 50개가량의 점포를 정리했는데 이를 세 배로 늘린 것이다.
이미 스타벅스는 중국 시장에서 알리바바와 손잡고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