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살 잠실본동 청사 새로 짓는다… 송파구, 2020년 완공 목표

2018-09-13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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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통과

잠실본동 청사 이전 위치도.[이미지=송파구 제공]

지어진 지 34년이 흐른 서울 송파구의 잠실본동 청사 이전이 확정됐다. 구는 잠실근린공원 인접 부지에 미래지향적 복합청사로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13일 서울시, 송파구 등에 따르면 전날 열린 제13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이런 내용이 포함된 '잠실광역중심 제2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이 조건부로 가결됐다.

대상지는 잠실본동 230번지 외 2필지 7605㎡ 규모다. 결정 내용은 잠실본동 주민센터 신축 차원에서 이 부지와 잠실근린공원 땅 일부 교환에 따른 도시계획시설 간 위치 및 용도지역 변경이다.

이번 사업은 송파구의 지난 10년간 숙원이었다. 1984년 건립된 기존 잠실본동 청사는 시설 노후화와 비좁은 입지 등 많은 문제점이 줄곧 지적됐다. 주민들은 청사가 도로 폭이 좁은 주택가에 있어 접근성이 떨어진다고 민원을 제기했다.

송파구는 올해 10월 설계공모를 시작으로 2019년 착공,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에 나선다. 기존보다 약 3.5배 넓은 2300㎡ 연면적에 지하 2층~지상 5층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의 터는 공원으로 탈바꿈돼 지역 주민들에게 더 넓은 휴식처를 제공한다.

구는 민원공간뿐 아니라 각종 주민편의시설을 포함해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모든 연령층이 이용하는 곳으로 갖추고자 한다. 아울러 자치회관 강좌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꾸릴 계획이다.

박성수 구청장은 "앞으로 개발될 잠실국제교류복합지구와 어우러져 송파의 국제적인 위상도 높일 것이다. 새로운 100년을 주민과 함께 할 미래형 복합시설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신축예정인 잠실본동 공공청사가 주민을 위한 어린이집, 체력단련실 등을 포함해 복합적으로 개발되는 한편 양방통행이 가능한 도로에 접하게 됨으로써 인근 주민들의 접근성 및 인지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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