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이 10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1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8년 2분기 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현황(잠정)' 자료에 따르면, 국내은행 부실채권비율은 6월 말 1.06%로 전분기 대비 0.12%포인트, 지난해 6월보다 0.19%포인트 하락했다.
부실채권 잔액은 19조4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1% 감소했다. 2분기 중 부실채권이 4조원 생겼으나 5조7000억원 규모의 부실채권을 정리한 데 따른다.
기업여신 부실채권은 17조6000억원, 가계여신과 신용카드채권은 각각 1조6000억원, 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은 0.19%포인트 하락한 1.56%다. 대기업이 2.46%, 중소기업이 1.04%로 각각 0.38%포인트, 0.09%포인트 낮아졌다.
가계여신 부실채권비율은 0.01%포인트 떨어진 0.24%로 나타났다. 주택담보대출이 전분기와 같은 0.19%를 보였고, 기타 신용대출은 0.03%포인트 하락한 0.35%다. 신용카드채권은 부실채권비율은 1.33%로 전분기 대비 0.06%포인트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