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상장 첫날 "롤러코스터 탄 '중국판 테슬라'"

2018-09-13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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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스타트업 니오 설립 3년만에 뉴욕증시 상장

장중 13% 하락했다가 5.4% 상승 마감

텐센트, 바이두 등 투자한 '중국판 테슬라'

12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니오가 상장했다. [사진=EPA연합뉴스] 


중국 텐센트가 투자한 전기차 스타트업 니오(웨이라이·蔚來)가 중국 자동차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뉴욕 증시에 상장했다. 

봉황망 등 중국 현지언론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각) 니오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첫날 공모가(6.26달러) 대비 5.43% 상승한 6.6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공모가 대비 4.15% 하락한 6달러로 거래를 시작한 주가는 장중 13%까지 하락했으나 막판에 반등에 성공했다. 상장 첫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67억7000만 달러에 달했다.
니오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모두 10억 달러를 조달했다. 이로써 올해 미국에서 중국기업으로는 세 번째로 많은 자금을 조달한 것이다.

중국 자동차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증시에 상장하는 것인 만큼 니오의 IPO에 시장은 커다란 관심을 보였다. 니오는 이미 텐센트, 바이두, 힐하우스캐피털, 테마섹 등 거물급 투자자의 지원도 받고 있다.

리빈(李斌) 니오 창업주는 지난 2014년 상하이에 회사를 설립, 3년 만에 전기차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ES8 모델을 출시했다. 특히 이는 테슬라 모델 X의 대항마로, 내 니오는 ‘중국판 테슬라’로 불렸다. 반면 ES8 가격은 7만 달러로, 테슬라 모델X 중국시장 판매가의 절반 수준이다. 

만년 적자에 시달리는 테슬라처럼 니오도 줄곧 적자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상장신청서에 따르면 니오의 올 상반기 매출은 695만 달러, 적자액이 5억260만 달러에 달했다. 전기차 판매량은 2100대에 달했다.

니오는 앞으로 중국 시장에 집중해 3~4년내 순익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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