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길이 결혼설에 이어 득남설까지 불거진 가운데, 리쌍 출신 두 멤버의 비슷한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1일 한 매체는 “길의 아내가 서울 영등포 모처에서 아들을 낳았고,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당시 길은 9세 연하의 김모 씨와 3월 혼인신고를 마치고 부부의 연을 맺었다고 보도된 바 있는데 길은 결혼 사실이 알려지는 것에 대해 매우 조심스러워했던 입장이다.
앞서 길은 지난해 7월 서울 용산구 이태원 부근에서 중구 소공로 인근까지 2km 구간을 음주운전한 혐의로 적발 돼 물의를 일으켰다.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72%로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길의 음주운전은 2004년과 2014년 두 차례나 음주운전으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적 있기 때문에 더욱 거센 질타를 받은 바 있다.
길의 득남설과 더불어 리쌍으로 함께 활동했던 멤버 개리의 행보와 비슷한 모습으로 눈길을 더욱 끌고 있다.
개리는 지난해 갑작스러운 결혼 발표로 팬들을 놀라게 했다. 개리는 지난해 5월 자신의 개인 SNS를 통해 화려한 결혼식 대신 소박한 언약식을 통해 일반인 여성과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개리의 아내는 과거 리쌍이 활동하던 시기 소속사였더 리쌍컴퍼니의 직원이라고 알려지기도 해 화제가 됐다.
개리의 결혼 소식에 이어 길의 결혼설과 득남설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리쌍 활동은 물론 두 사람이 활동하는 모습을 보기는 힘들었다. 개리는 활발하게 활동하던 당시 SBS ‘런닝맨’에 고정으로 출연하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지만, 프로그램 하차와 함께 결혼을 발표하며 연예계 활동은 전혀 하지 않고 있다. 다만 지난 8월 활동 중단 10개월여 만에 새 싱글 ‘태양’을 발표하며 음악인으로서의 활동은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길의 경우 음주운전 이후의 이미지 타격으로 현재까지 방송 활동은 물론 음악적인 활동도 자제하고 있는 분위기다.
연예계 활동을 중단한 힙합듀오 리쌍의 두 멤버가 공교롭게도 결혼이나 출산 등과 같은 소식으로 동시에 대중들에게 근황이 전해졌다. 여전히 두 사람의 향후 활동에 대한 계획은 전혀 알려진 바 없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