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메르스 대책반 가동…"2015년 때도 선제 대응"

2018-09-08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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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인된 접촉자 수 21명으로 늘어나…서울시 실시간 모니터링

박원순 서울시장.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서울시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대책반을 가동했다. 국내에서 3년여 만에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서울시는 8일 "질병관리본부와 협력해 확진 환자 접촉자를 추가 파악하는 등 실시간 모니터링을 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현재 확인된 밀접접촉자 수가 20명에서 21명으로 늘어났다고 전했다. 앞서 정부는 확진 환자를 진료한 의료진 등 밀접접촉자 20명을 격리 조치했다.

서울시는 "2015년 메르스 사태 때 선제적 대처로 극복했던 경험을 살려 확산을 차단하는 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오후 4시께 서울에 거주하는 61세 남성이 메르스 환자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달 16일 업무차 쿠웨이트로 출국했다가 지난 7일 귀국했다. A 씨는 입국 후 발열과 가래 등의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 메르스 환자가 다시 발생한 것은 지난 2015년 5월 20일이다. 그해 12월23일 '상황 종료'가 선언될 때까지 186명이 감염됐다. 이 중 38명이 사망했다. 격리 해제자는 1만6752명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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