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경에 한 번, 와인향에 한 번…홍콩에 두 번 취한다

2018-09-10 01:00
  • 글자크기 설정

제10회 와인 미식 축제, 10월 25일부터 28일까지 빅토리아 하버에서 개최

내달 25일부터 400여종 와인 시음 가능

제10회 홍콩 와인& 미식 축제가 오는 10월 25일부터 28일까지 빅토리아 하버에서 열린다.[사진=홍콩관광청 제공]

10월께 홍콩에 머물 계획이라면 '빅토리아 하버'에 가자. 오는 10월 25일부터 28일까지 홍콩 와인& 미식 축제(Hong Kong Wine and Dine Festival)가 이곳에서 열린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홍콩 와인& 미식 축제는 세계적인 경제지 포브스가 ‘세계 10대 미식 축제’로 선정한 유명 축제다. 올해 축제는 지난해보다 더 큰 규모로 개최된다.

축제가 이어지는 나흘, 빅토리아 하버와 바닷가 대관람차의 풍경은 감미로운 와인의 향기로 물들어 더욱 낭만적이다.

감미로운 재즈 선율이 해안을 감싸기 시작할 즈음, 빅토리아 하버의 항구 산책로에는 400여 이상의 와인을 맛볼 수 있는 와인부스와 음식 부스, 스페셜 커피 시음관, 엔터테인먼트 존이 다양하게 마련된다.

축제의 현장에서는 모두가 평등하다. 기나긴 와인 리스트 앞에서 고민할 필요도, 고가의 와인 앞에서 마른 침만 삼킬 이유도 없다.
 

홍콩 대표 축제로 자리 잡은 와인& 미식 축제[사진=홍콩관광청 제공]

홍콩은 알코올 도수 30도 미만의 술에 세금을 부과하지 않는다. 그 덕에 값비싼 고급 와인을 우리나라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다. 

이번 축제 현장에서는 세계적 와인 평론가 로버트 파커가 만점을 준 최고의 와인은 물론, 와인 애호가조차 좀처럼 손에 넣기 힘든 희귀 와인들을 모두 만날 수 있다. 와인 토큰을 충전한 스마트카드를 건넨 후 빈 잔을 내밀면 된다. 

한편 홍콩 와인&미식 축제를 필두로 ‘미식’을 테마로 삼는 그레이트 노벰버 축제(Great November Feast)도 11월 내내 이어진다.

홍콩의 가을은 올해도 어김없이 새롭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