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문화재단, 광주 비엔날레서 특별 전시

2018-09-04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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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1일까지 ‘가공할 헛소리’ 전시

네이버문화재단 ‘헬로!아티스트’가 오는 7일부터 11월 11일까지 광주 비엔날레 기간에 맞춰 광주 금남로에 개관하는 네이버 파트너스퀘어 광주 6층 전시장에서 '가공할 헛소리(monstrous moonshine)'를 주제로 광주 비엔날레 특별전시를 연다. 사진은 해당 전시 포스터.[사진=네이버]


네이버문화재단 ‘헬로!아티스트’가 오는 7일부터 11월 11일까지 광주 비엔날레 기간에 맞춰 광주 금남로에 개관하는 네이버 파트너스퀘어 광주 6층 전시장에서 '가공할 헛소리(monstrous moonshine)'를 주제로 광주 비엔날레 특별전시를 연다고 4일 밝혔다.

이는 네이버 '프로젝트 꽃'과 함께 광주의 창작자와 파트너스퀘어 광주 개관을 위해 지난 7월부터 창작자들의 전시와 공연을 선보인 ‘크리에이터 시리즈 in 광주’ 네 번째 기획이다.
이번 전시 주제인 가공할 헛소리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예술가들의 시각 언어를 통해 오늘날 우리가 보고, 듣고, 믿는 실재의 감각이 어떻게 구현되는지 살펴보고자 마련된 전시다. 헬로!아티스트에 소개된 김실비, 김동희, 윤지영 작가 3인이 참여한다.

전시에 참여하는 세 명의 작가는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접하는 이미지, 믿음, 이야기, 경험이 현대 사회 안에서 어떻게 헛소리, 헛것, 허상으로 가공되는지 주목한다. 이들은 존재하지 않는 불가능한 것들을 시각화함으로써 우리가 보는 것, 그리고 그것을 믿는다는 것에 대해 정신적 투사를 통한 인식의 확장을 이끌어 낸다.

김실비 작가는 오늘날 우리가 대면한 현실의 문제들을 종교적 표현과 신앙의 구조를 이용해 시각화한다. 신작 ‘회한의 사당’은 가림배치의 사당의 구조를 차용해 만든 영상 설치 작품으로, 오늘날 우리가 무엇을 믿고 어떤 미래를 추구하는지에 대해 질문한다.

윤지영 작가는 신작 ‘불구하고’와 ‘오죽 –겠, -으면’에서 의심과 믿음으로 이뤄진 헛것에 대응하는 취약한 인간의 본성과 한계, 불안의 심리를 드러낸다. 김동희 작가는 광주 시내가 내려다 보이는 커다란 창과 커튼 구조물을 매개로 공간과 환경을 새롭게 제안하는 ‘프라이머, 오퍼시티’ 작품을 새롭게 선보인다.

세 명의 참여작가들은 그동안 세상에 존재하지 않던 장면과 생각을 실체화하고, 그것을 의미 있게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을 전시 환경 안에서 고민했다.

임지인 네이버문화재단 문화사업실장은 “이번 특별전시 통해 현대 사회의 집단적 상상과 의심의 문제, 그리고 그것의 구조와 의미에 대해 관람객들이 개인의 상황과 경험을 토대로 나름의 의미를 발견하고 다시금 현실을 바라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광주 비엔날레 전시에서도 헬로!아티스트 작가들의 작품을 직접 확인 할 수 있다.

한편 헬로!아티스트는 역량 있는 현대미술 창작자들의 작품 세계를 대중과 소통할 수 있도록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소개하는 네이버문화재단의 창작자 지원 사업이다. 대중들이 시각예술에 보다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온라인 콘텐츠로 작가들을 소개하고 오프라인으로 전시 기회를 제공하는 실질적인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기존 미술평론가나 비평가 또는 미술계 수용자의 정형화된 작가 소개 방식에서 벗어나 작가가 직접 자신의 목소리로 작품과 작업에 대한 이야기로 대중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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