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서민금융포럼] 이상제 금감원 부원장 "중금리 대출 활성화로 고질적 금리단층 해소"

이상제 금융감독원 부원장은 "중금리 대출이야말로 포용적 금융의 주춧돌"이라고 강조했다.[유대길 기자, [e-mail]]

이상제 금융감독원 부원장은 4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포용금융과 소비자 보호'를 주제로 열린 '제2회 서민금융포럼'에서 "중금리 대출이야말로 포용금융의 주춧돌이자, 금융시장의 고질적 문제인 금리단층을 해소하는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이 부원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 금융산업은 자금중개 역할보다 양적 성장에 지나치게 치중해왔다"며 "은행권은 사상 최대 순이익을 시현했으나 소득 양극화를 방조하고 있다는 비난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금리 대출 등의 포용금융은 금융이용 기회가 제한되는 소비자에게 동등한 기회를 제공하고, 제도권 금융에서 탈락한 소비자를 다시 금융의 울타리 안으로 들어오게 하는 것"이라며 "양극화 해소와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의 토대를 마련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 연체율, 대위변제율 안 뛰는 게 없다···비상 걸린 서민금융
• 김병환 "예상보다 시장 충격 덜해···은행권 소상공인 대책 이달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