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는 SK텔레콤 상용망에서 양자암호통신을 시연하는 데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시연에는 SK텔레콤과 SK텔레콤이 인수한 스위스의 양자암호통신 기업 IDQ가 참여했다. 이날 3사는 서울 을지로와 경기 분당 간 SK텔레콤의 스위칭 센터 구간에서 노키아의 광학 전송 시스템과 IDQ의 양자키분배(QKD) 시스템 간 암호화에 성공했다.
노키아는 기존 암호화 방식과 QKD를 통합해 기존 광학전송 솔루션에 양자 보안 레이어를 추가했다.
3사는 2016년부터 양자암호 통신 관련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노키아와 SK텔레콤은 작년 2월 양자 암호화 사업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3사는 향후 양자 암호화 기술을 사물인터넷(IoT) 기기에 적용하는 데 필요한 기술인 양자난수생성기(Quantum Random Number Generator) 영역에서도 협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