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광명시만의 새로운 민관협치 체계를 마련하고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자 ‘광명시 민관협치활성화를 위한 기본 조례' 제정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박 시장은 취임사에서 시민 주권시대를 열기 위해 정책제안에서부터 정책평가까지 모든 시정에 시민이 참여하는 협치 시스템을 만들 것이라고 표명했고, 8월 조직개편(안)에 관련조직에 대한 신설(지방분권과 민관협치팀)을 반영한 바 있다.
시는 입법예고 전, 더 많은 시민들과 시민사회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자 내달 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광명시 민관협치활성화를 위한 기본 조례’ 제정을 위한 시민 참여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조례 제정은 지방선거 당시 광명시유권자운동본부(광명시 21개 시민단체)로부터 받은 정책제언(협치제도 마련 및 실현)과 맥을 같이 하고 있다.
특히 민관협치를 위한 첫출발부터 진정한 민관협치를 하고자 하는 시장의 의지를 보여주는 결과라고도 보여진다.
조례안에는 민관협치체계의 구축과 활성화를 위한 △시정협치협의회 설치 운영 △다양한 분야의 단체, 시설, 기관에서 참여하는 커뮤니티 설치 운영 △다양한 시민과 사회적 약자가 참여하는 시민참여위원회 설치 운영 △ 정책과정에서 시민 의견반영과 참여 확대를 위한 민관협치 활성화 기본계획 및 실시계획 수립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광명시 시정혁신위원회는 민선7기 시장 공약사항을 확정하고 향후 4년간 시정로드맵과 시정 운영방침을 제시하기 위해 지난 13일 출범했다.
한편 시는 박 시장 취임 100일을 맞아 시장 공약 및 핵심정책을 주제로 오는 10월 500인 시민원탁토론회를 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