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연극인 박용인씨가 28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85세.
고인은 경기도 안성에서 태어나 서라벌예대를 졸업하고 KBS 1기 성우로 방송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TBC '광복 20년', CBS '남북사반세기', 불교방송 '고승열전' 등의 드라마를 연출했다.
고인은 1969년 극단 '고향'의 창단을 이끌었다.
이후 연극 '마지막 테이프', '늦가을의 황혼', '어두워질 때까지', '시즈위밴지는 죽었다', '소작지', '북', '찬란한 슬픔' 등 20여편을 연출했다.
이외에 영화 '봄날은 간다'의 음향 효과 감수를 맡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