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한국 대표팀이 이란을 이기고 8강행을 결정지었다. 하지만 일본 일부 누리꾼들은 한국의 우승 축구보다는 군 면제에 대해서만 언급하고 있다.
23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치카랑의 위바와 묵티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16강전에서 한국 대표팀은 이란을 2-0으로 꺾으며 8강에 진출했다.
다만 일부 누리꾼들은 "병역이니 뭐니 시끄럽네. 스포츠에 상관없는 걸. 당연하다는 듯이 끌어들이지 좀 마라. 축구는 축구만 생각하면 되는 거야(j_***)" "일반인이 징병되는 거 이상으로 프로 축구선수한테는 일생을 좌지우지하는 중대사.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해할 수 있는 일 축구에 흥미가 없으면, 굳이 멍청한 지론 가져와서 쓰지 마라(sl***)" "남 일이니까 그렇게 말할 수 있겠지. 2년간 자유도 없는 데다, 부조리한 상하관계 사회인 군대에서 가혹한 훈련을 강제로 받아본다면, 너도 그런 말은 못 할걸(ga***)" 등 댓글로 지적하기도 했다.
물론 비아냥 섞인 댓글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역시 한국은 일본 최고의 라이벌이어야지. 응원한다(ik***)" "한국 축하합니다!(il***)" "어라? 한국의 메시 몇 명이나 있는거지? 한 명 더 있었던 거 같은데(qk***)" "이 시합은 이승우가 멋졌어(nu***)" "이란이 져버렸구나. 뭐 한국은 우승 못하면 이상할 정도의 멤버들이니까(ta****)" 등 한국 우승을 축하하기도 했다.
이날 경기에서 전반 40분 황의조가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 10분 이승우가 추가골을 넣으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이란을 꺾은 한국은 오는 27일 오후 6시 우즈베키스탄과 4강 티켓을 놓고 경합을 치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