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년 생일 맞은 삼성페이···남아공 찍고 6개 대륙 서비스 완성

2018-08-22 09:36
  • 글자크기 설정

전세계 2000여개 파트너와 협약···결제건수 13억 돌파

고객이 삼성전자의 삼성페이를 사용해 결제를 하고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출시 3주년을 맞은 '삼성페이'가 아프리카 대륙에 상륙하며, 전 세계 6대륙 서비스를 완성했다.

삼성전자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삼성페이를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출시하며, 6대륙 24개 국가 및 시장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22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아프리카에 삼성페이를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남아공을 시작으로 아프리카 현지 파트너사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모바일 결제 서비스 시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삼성페이는 카드 정보를 스마트폰에 입력한 후 스마트폰을 결제기에 대면 결제가 가능한 서비스다. 삼성페이는 근거리무선통신(NFC) 방식과 긁는 방식의 마그네틱 보안전송방식(MST)을 모두 탑재해 별도의 결제 단말기를 새로 설치할 필요 없이 기존 기기로 사용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2015년 8월 한국을 시작으로 미국과 중국, 스페인, 싱가포르, 인도, 이탈리아 등에 잇따라 삼성페이를 출시해 왔다. 남아공은 삼성페이 출시 23번째 국가가 됐다. 삼성전자는 프랑스에서도 삼성페이 출시를 앞두고 사전체험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삼성페이는 출시 이후 국내외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3년간 24개 국가 및 시장에서 2000여개 은행, 금융 파트너와 협약했고 글로벌 결제 건수는 13억건을 돌파했다.

국내에서는 지난 4월 첫선을 보인 후 2년 반만에 1000만명 가입자 수를 돌파했고, 누적 결제액은 18조원을 웃돈다.

유럽과 신흥시장 등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스페인에서 2016년 6월 출시한 뒤 올해 1월 누적 거래액이 1억 유로(약 1280억원)를 넘어섰고, 거래 건수도 200만건을 돌파했다.

인도에서는 2017년 3월 진출한 뒤 약 8개월간 이용자 250만명을 확보했고, 베트남에서도 2017년 9월 서비스 출시 이후 약 7개월 만에 가입자 40만명을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삼성페이 확산을 위해 현지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각 지역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홍콩에서는 교통카드 업체인 옥토퍼스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교통카드뿐 아니라 상점에서 삼성페이로 결제할 수 있게 했고, 브라질에서는 혜택카드 업체인 티켓사와 파트너십을 통해 기업·기관용 복지카드로 상점, 극장 등에서 결제할 수 있게 했다.

또 미국 페이팔·체이스페이, 한국 페이코, 중국 알리페이·위챗페이 등 현지 결제 서비스와의 협업을 통해 인기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삼성페이에서 바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고동진 삼성전자 IM(IT·모바일)부문장 사장은 "삼성페이는 출시 후 3년 동안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고,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결제 플랫폼으로 지속 확장해 왔다"며 "삼성 리워즈 포인트로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고, 빅스비와 연계해 보다 편리한 결제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각 지역의 소비자들이 원하는 결제 플랫폼으로 계속해서 진화하고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