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은 지난 16일(현지시간 기준) 주름개선제 보툴리눔톡신 ‘나보타’가 캐나다 연방보건부(Health Canada)로부터 품목허가 승인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캐나다 연방보건부는 나보타를 미간주름에 판매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캐나다는 주요선진 7개국(G7)의 회원국이자, 국제의약품규제조화위원회(ICH)에 미국, 유럽연합, 일본, 스위스에 이어 5번째로 가입한 의약품 규제 관련 선진국이다.
대웅제약 파트너사 에볼루스는 파트너사인 주요 의료기기 전문업체 클라리온 메디컬(Clarion Medical)을 통해 캐나다 현지에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 업체는 미용성형을 주력으로 80여종 의료기기와 1000여개 컨슈머헬스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지난 2일 나보타 미국 시판허가를 위한 보완자료를 미 FDA에 제출하면서 미국 시장을 노리고 있다. 유럽에서는 이미 의약품청(EMA)에 신청돼있다.
박성수 대웅제약 나보타 사업본부장은 “나보타 품질과 안전성, 유효성을 의약품 선진국으로부터 입증받는 데 성공했다”며 “이번 승인을 계기로 북미지역에 빠르게 진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