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 연속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하는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이 2연승을 달리며 순항했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남자 농구대표팀은 지난 16일 겔로라 붕 카르노(GBK) 스포츠 컴플렉스 내 농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몽골을 108-73으로 완파했다.
이날 허일영은 1, 3쿼터만 뛰면서 3점슛 9개를 던져 6개를 성공시키는 등 양 팀 최다인 20득점으로 맹활약했고, 라틀리프도 전반만 소화하며 19점 14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허일영의 3점포가 폭발하며 24-12로 달아나 주도권을 잡았다. 허일영은 1쿼터에만 3점슛 5개를 터뜨리며 17점을 몰아쳤다. 2쿼터에는 귀화선수 리카르도 라틀리프(한국명 라건아)가 골밑을 장악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전반을 56-32로 크게 앞선 한국은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은 뒤 후반에 라틀리프에게 휴식을 주면서도 여유 있게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