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이 재개된다는 소식에 일제히 상승했다. 유럽증시도 올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대비 396.32포인트(1.58%) 높은 25,558.73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2.32포인트(0.79%) 상승한 2,840.69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2.41포인트(0.42%) 오른 7,806.52를 기록했다.
터키 금융시장 상황과 신흥국 경제의 변동성에도 관심이 모아졌다. 달러화 대비 터키 리라화 환율은 달러당 5.7~5.8리라 사이에서 움직이면서 다소 안정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다만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구금상태인 미국인 목사를 즉각 석방하지 않으면 추가 제재가 가능하다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불안감은 가시지 않은 상황이다.
월마트의 주가는 실적 호조 소식에 9.3%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잉과 캐터필러 주가는 각각 4.3%, 3.2% 상승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날 대비 7.65% 떨어진 13.52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유럽증시의 주요 지수도 미·중 무역협상 재개 소식에 관심이모아진 가운데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 대비 58.51포인트(0.78%) 오른 7,556.38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도 74.16포인트(0.61%) 상승한 12,237.17에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3.80포인트(0.83%) 높은 5,349.02에 거래를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 지수도 0.55% 오른 3,377.56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