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8일(이하 현지시간) 다시 불거진 무역갈등에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5.16포인트(0.18%) 떨어진 25,583.75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75포인트(0.03%) 하락한 2,857.70으로 장을 마쳤다.
그러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66포인트(0.06%) 상승한 7,888.33를 기록하면서 7거래일 연속으로 올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9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96.0%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0.73% 떨어진 10.85를 기록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8일 무역증시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대부분 하락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날보다 0.35% 하락한 5,501.90을 기록했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0.12% 떨어진 12,633.54로 장을 마감했다.
한편 영국과 EU의 브렉시트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져 결국 아무런 합의도 이루지 못한 채 EU를 탈퇴하게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자 파운드화가 약세를 보였다. 이에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환율로 인한 수출경쟁력 강화에 대한 기대로 전날보다 0.75%오른 7,776.65로 장을 마쳤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 지수는 전날보다 0.36% 떨어진 3,491.89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