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민족시인 윤동주, 세종의 시인으로 받들자"

2018-08-09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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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암그룹, 오는 10월 '윤동주 음악회' 앞서 이달 16일 시민 아카데미 연다

  민족시인 윤동주가 세종의 시인으로 등재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죽는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1917년 12월30일 출생해 1945년 2월16일 20대의 젊은나이로 사망한 민족시인 윤동주. 70년이 훨씬 넘은 아직도 국민들 가슴 한켠에 여전히 자리잡고 있는 그의 삶과 문학세계를 조명하는 아카데미가 펼쳐질 전망이다.

청암그룹 계열사이면서 세종지역 대표 언론매체인 <세종포스트>가 이달 16일부터 내달 13일까지 5주간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자사 빌딩 5층 청암아트홀에서 시민 아카데미를 개최한다.

시민 아카데미 취지는 '세종의 시인으로 윤동주를 받들자'는 문화 운동에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공감대를 확산시키기 위해 청암그룹이 추진했다.

이를 위해 국내 저명한 윤동주 연구가들을 강사로 초빙했고, 수강생 200명을 선착순 모집중에 있다.

구성 프로그램은 △윤동주의 생애(이승하 중앙대 문예창작과 교수) △윤동주의 동시와 사랑시(〃) △윤동주와 정지용(이숭원 서울여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윤동주의 시에 나타난 자아의 변화(〃) △윤동주 시 깊이 읽기(권오만 전 서울시립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마지막 5주 차에는 국제적 수준의 뮤지션 지노 박(ZINO PARK)의 '미니콘서트 윤동주'도 선보일 예정이다. 지노 박은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 윤수일밴드, 사랑과 평화 등에서 활동한 유지션으로 이장희, 김현식, 이문세 등과도 협연한 바 있다.

청암그룹은 오는 10월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세종에서 음악으로 다시 태어난 윤동주 음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국내 최초로 세종시에서 윤동주 음악회도 추진중이다. 이미 윤동주의 시에 작곡가 안효은이 곡을 붙이고 오케스트라와 성악, 어린이 합창, 현대무용, 연극적 요소 등 합작이 마무리단계다.

앞서, 청암그룹은 한글 도시 세종이 민족시인 윤동주를 세종의 시인으로 받들 것을 제안한 바 있고, 이를 가시화 시켜나가고 있다.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의 존호를 딴 세종시가 한글을 가장 아름답게 표현한 윤동주 시인을 현양하는데 앞장서자는 취지에서다.

아카데미 신청은 청암그룹 세종포스트 대표 이메일로 접수하면 되고, 신청자 이름, 휴대전화 번호를 기재하고 '윤동주 시민 아카데미 신청'이라고 쓰면 된다. 수강료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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