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60개 등 세계 9개 국가 핵무기 1만4535개 보유”

2018-08-08 14:02
  • 글자크기 설정

익스프레스, 미국과학자협회(FAS) 인용 보도

[FAS]

세계 9개 국가가 1만개가 넘는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익스프레스지는 7일(현지시간) 미국과학자협회(FAS)를 인용해 배치되거나 비축돼 있는 무기와 철수한 것을 포함해 9개 국가가 1만4525개의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60개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이는 실행 가능하고 탄두를 실어 나를 수 있는 수를 추정한 것이다.

미 정부가 핵무기를 조립, 유지보수하고 폐기하는 텍사스 시설인 판텍스 공장의 2만개 플루토늄이나 원자폭탄핵심 부품은 포함하지 않았다.

북한은 60개의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고 소형화한 열핵탄두와 미국까지 도달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익스프레스는 트럼프 정부가 북한 비핵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여전히 무기 개발 프로그램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미국과 러시아는 전 세계 핵무기의 92%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개국의 핵무기 보유량은 러시아가 6850개, 미국이 6450개, 프랑스 300개, 중국 280개, 영국 215개, 파키스탄 150개, 인도 140개, 이스라엘 80개, 북한 60개로 추정됐다.

마지막으로 핵무기가 쓰였던 사례는 1945년 8월 9일 일본 나가사키에 사용된 경우다.

며칠 앞서 히로시마에 핵폭탄이 투하되면서 수만명의 시민이 죽고 수천명이 부상을 당했다.

역사적으로 두 경우가 핵무기가 쓰인 유일한 사례지만 일부 국가들이 핵무기를 여전히 비축하고 있다.

러시아와 미국, 북한이 최근 수년간 수천개의 핵 장치를 실험을 통해 폭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냉전시대 마지막인 1980년대 비축됐던 핵무기는 7만개가 넘었던 것으로 추정됐다.

미국과학자협회는 운영중인 핵무기를 살피고 무기의 수량을 갱신하고 있다.

무기 전문가인 한스 크리스텐슨과 로버트 노리스는 익스프레스에 “현재의 무기와 1950년대의 무기를 비교하는 것은 사과와 오렌지를 비교하는 것과 같다”며 “현재의 무기가 훨씬 더 강력하다”고 밝혔다.

이들은 “핵무기 감축 속도가 눈에 띄게 감소했다”라며 “핵무기 축소 대신 핵 보유 국가들이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해 대규모로 보유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