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시가 시내 곳곳에 배치된 생활폐기물 수거용기(1100L)를 오는 10월까지 전량 회수한다고 밝혔다.
생활폐기물 수거용기는 쓰레기의 수거 편리와 보관이 용이하다는 이유로 설치됐으나 주민들에게 쓰레기장으로 인식돼, 무분별한 생활쓰레기 배출로 인근주민에게 악취와 벌레 등 심한 피해를 주고 있다.
현재 관내에 설치되어 있는 상차용기는 400여개로 회수 전 10일 동안 상차용기 회수 안내문 부착·홍보 후 순차적으로 10월말까지 전량 회수 조치할 계획이며, 용기 회수 후에도 종량제 정착을 위해 현장출장 등 수시 모니터링을 통해 관리 할 예정이다.
생활폐기물 상차용기 회수는 지난해부터 취약지를 중심으로 시범운영해 왔으며, 현재 170여개의 상차용기를 회수하였으며, 집중 관리를 통해 깨끗해지고 있어 인근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진상 자원순환과장은 “자신이 배출하는 생활쓰레기는 자신의 격을 알려주는 잣대가 될 수 있다”며 “올바른 생활폐기물 배출로 서산시민의 격을 높이자”고 말했다.
한편, 생활폐기물은 종량제 봉투에 담아 내 집 앞, 내 사업장 앞에 정해진 시간(20시 ~ 2시)에 맞추어 배출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