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협회가 BMW 화재사고와 관련해 화재위험 차량 소비자들을 위한 소송지원단을 구성해 집단소송에 돌입한다고 6일 밝혔다.
한국소비자협회는 30여명의 자동차 관련 교수, 명장, 기술사, 기능장, 정비사로 구성된 기술지원단과 보험사 구상권 청구소송 전문변호사로 법률 지원단을 구성했다.
기술지원단에는 이호근 단장(대덕대학교 자동차과 교수)을 비롯해 박성지 교수(대전보건대학교 과학수사과, 교통안전사고연구소장), 송영배 자동차 명장이 포함됐다.
한국소비자협회는 현재 동호회 회원 100여명과 집단소송을 진행중이며, 8월 13일부터 2주간 소송에 참여를 원하는 소비자들을 추가 모집할 예정이다.
집단소송 참여 희망자는 8월 13일부터 한국소비자협회를 통해 차량등록증과 연락처를 팩스(02-3482-3130)로 보내주면, 협회에서 소송참여 가능여부를 확인한 뒤 차주에게 직접 연락을 해 필요한 서류 등을 요청할 예정이다.
신현두 한국소비자협회 대표는 “이번 집단소송은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의기투합해 글로벌기업을 상대로 소비자들의 권리를 찾아주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라며 “이번 집단 소송을 통해 국내 소비자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글로벌기업의 대소비자 서비스를 바로잡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