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터 전성시대] ‘일상 크리에이터’ 띠미의 1인방송 노하우

2018-08-05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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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 맞춤형 방송으로 유튜브 구독자만 65만명

일상에서 찾는 소소한 즐거움으로 공감대 형성

일상 크리에이터 띠미.[사진=샌드박스네트워크]


‘노브랜드에서 꼭 사야할 음식, 세상에서 제일 매운 돈까스 먹기, 마스크팩 100장 붙이면 생기는 일, 집에서 하는 셀프 성형.’

모든 일상에서 재미를 만들어내는 일상 크리에이터 ‘띠미(본명 이지민)’가 1020세대를 대표하는 젊은 1인 방송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띠미는 뷰티, 먹방, 리뷰, 이상한 ASMR(자율감각 쾌락반응) 등 젊은 세대가 공감하는 콘텐츠는 무엇이든 영상으로 담아내며 이른바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트랜드를 이끄는 유튜브 스타로 급부상한 크리에이터다. 현재 유튜브 구독자는 65만명을 넘어섰으며, 조회수는 1억3000만회에 이를 정도다.

5일 서울 강남구 삼성로 샌드박스네트워크 본사에서 띠미를 만나 일상마저도 유쾌한 콘텐츠로 만드는 비결에 대해 들어봤다.
 

일상 크리에이터 띠미.[사진=유튜브 캡처]


- 1인 방송의 시작

“원래 꿈은 성우였다. 밝고 낙천적인 성격과 남을 웃기길 좋아해 중학생 때부터 본격적으로 1인 방송에 관심을 갖게 됐다. 1일 1영상을 올리기 위해 편집으로 밤을 세운적도 많았다. 친구를 만날 시간도 없었다. 그만큼 절실했고 이 일이 나에게 맞는다고 느꼈다.”

- 크리에이터로서의 삶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지만 때로는 쉽지 않기도 않다. 어떻게 하면 공감을 얻을 수 있을지 항상 생각해야 한다. 매주 아이디어 회의를 하고, 2주치의 아이템을 미리 정해둔다. 연령대별 인기 콘텐츠와 트랜드를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하지만 요즘 유튜브 트랜드가 너무 빨리 바뀌고 있어 그때그때 유행에 맞춘 콘텐츠를 대응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다른 크리에이터의 영상을 많이 보며 공부를 하고, 참고도 하고 있다.”

- 구독자가 65만명이 넘는다

“동네 언니처럼 친근하고 털털한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매력으로 다가간 것 같아 감사하다. 하지만 결국 꾸준함이 중요한 것 같다. 올해안에 100만명을 넘기고 싶다.”

- 크리에이터를 하고 싶다면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다는 게 결코 쉬운일이 아니라는 것을 새삼 느끼고 있다. 크리에이터들이 방송에선 웃고 있지만, 그 뒤에는 사람들의 평가에 많이 힘들어 한다. 악플도 의연하게 대처할 줄 알아야하고, 언행도 조심해야 한다. 크리에이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면 맨 처음은 스마트폰으로 시작해보길 권유한다. 취미로부터 시작해 앞서 말한대로 꾸준함을 가지고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샌드박스네트워크

“샌드박스네트워크 오디션을 통해 한 식구가 됐다. 한 달 정도 합숙을 하면서 최종 12명에 뽑히게 됐다. 샌드박스네트워크의 장점은 크리에이터 중심으로 회사가 운영된다는 점이다. 크리에이터가 성장할 수 있는 법을 기초부터 차근차근 배우게 됐다. 이제는 짝꿍이기도 하고 가족같기도 한 곳이다.

- 향후 목표

“좀 더 다양한 콘텐츠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가겠다. 조만간 팬미팅도 예정돼있는데, 팬들과 항상 소통하고 시청자 중심의 영상을 만들려고 한다. 우울한 날에 스트레스가 뻥 뚫리게 하는 크리에이터가 되는 게 목표다. 항상 구독자의 지적에 귀 기울이고, 최대한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전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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