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타이어의 2분기 영업이익은 1833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0.4% 줄었다"며 "시장 전망치(컨센서스)인 1950억원을 5.8% 하회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주요 지역 매출이 증가했지만 내수 판매가 부진했고 미주 지역 실적 개선 속도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3분기는 매출액 1조8000억원, 영업이익 231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이 연구원은 "3분기 실적 개선 효과는 지난해 하반기의 기저 효과가 크기 때문"이라며 "본격적으로 실적 개선 구간에 접어든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미국과 중국의 신차 판매가 둔화할 가능성이 커 글로벌 타이어 수요 역시 부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