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주 막걸리의 수출이 몇 년째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해 막걸리 수출액은 1224만7000달러로, 전년 대비 4.8%(1286만8000달러) 감소했다.
국가별 수출액은 일본이 690만 달러로 가장 많았다. 이어 미국 172만5000달러, 중국 130만8000달러, 베트남 59만4000달러, 호주 36만9000달러 등 순이었다.
일본의 경우 과일 막걸리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2016년 이후 반등에 성공했다. 하지만 미국 시장은 포화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은 누룩 향을 선호하지 않는 현지인 시장 특성과 함께 지난해 불거진 사드(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태로 인해 시장 상황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