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4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중국 내 '가짜 백신' 유통 사태 여파가 증시에 여전히 영향을 미치며 의료기계, 바이오제약 관련주가 하락하며 전체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가 전거래일보다 4.54포인트(0.16%) 내린 2869.05로 거래를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113.99포인트(1.23%) 내린 9181.94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 지수는 34.93포인트(2.19%) 내린 1559.64로 거래를 마감했다.
상하이·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1459억, 1807억 위안에 달했다.
이밖에 발전설비(-2.22%), 주류(-2.09%), 미디어·엔터테인먼트(-1.96%), 기계(-1.94%), 전기(-1.79%), 전자부품(-1.69%), 농임목어업(-1.69%), 식품(-1.62%), 전자IT(-1.61%), 가구(-1.37%), 교통운수(-1.27%), 환경보호(-1.02%), 항공기제조(-1.01%), 자동차(-0.95%), 화공(-0.9%), 부동산(-0.7%), 전력(-0.57%), 농약·화학비료(-0.57%), 비철금속(-0.28%), 석탄(-0.16%), 철강(-0.09%), 가전(-0.08%) 등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시멘트(1.13%), 조선(1.13%), 석유(0.45%), 금융(0.14%), 건설자재(0.03%) 등 업종은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후강퉁, 선강퉁을 통해 상하이 선전증시에 순유입된 외국인 자금은 각각 25억 위안, 1억4000만 위안에 달했다.
이날 미국 달러화 대비 위안화 가치는 3거래일 연속 평가절하 행진을 이어갔다. 30일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거래)센터(CFETS)는 위안화의 달러당 기준환율을 전거래일 대비 0.0189위안 높인 6.8131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당 가치가 전거래일 대비 0.28% 하락했다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