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업체 인튜이티브 서지컬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다빈치 에스피(SP) 로봇 수술기(da Vinci SP Surgical System)’ 시판허가를 승인받았다고 20일 밝혔다.
다빈치SP 로봇 수술기는 단일공 접근 방식이 활용돼 좁은 절개 부위로도 인체 조직에 깊숙하게 접근할 수 있다.
카메라에도 손목 기능이 추가됐고, 로봇 팔에 장착하는 수술기구도 다관절 손목 기능을 갖추고 있다. 실제 수술에서는 카메라와 수술기구가 한 개의 관을 통해 수술 부위로 들어가, 수술 부위에서 여러 방향으로 갈라져 움직일 수 있다.
수술 부위에 360도로 접근이 가능할 만큼 내·외부적으로 시스템 움직임 범위가 넓다.
인튜이티브 서지컬은 3분기 내에 국내 출시하고 8월 말에 출시 기념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게리 굿하트(Gary Guthart) 인튜이티브 최고경영자(CEO) 박사는 “다빈치 SP 로봇 수술기는 첨단 기술 도움으로 더 나은 최소침습수술을 시행코자 하는 노력을 반영한 제품”이라며 “기존 제품을 보완해 좁은 수술 공간에 용이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