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액면을 변경한 회사는 총 27개사로 전년 대비 10% 감소했다.
코스피 상장사는 13개사였고 코스닥 상장사는 14개사였다. 유형별로 보면 액면분할과 병합을 각각 20개사, 7개사가 했다.
액면분할의 경우 1주당 액면 금액을 5000원에서 1000원으로 분할한 회사가 7개사(35%)로 가장 많았다. 500원을 100원으로 분할한 회사는 4개사, 1000원을 500원으로 분할한 회사는 2개사로 집계됐다.
액면병합은 100원에서 500원으로 변경한 회사가 5곳으로 나타났다. 500원에서 5000원, 500원에서 1000원으로 병합한 회사는 각각 1곳이다.
1주당 액면금액은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500원과 5000원이 전체의 84%를 차지했다. 코스닥시장은 500원이 84.4%로 다수였다.
예탁원 관계자는 "현재 증권시장에 다양한 액면금액의 주식이 유통돼 투자자 입장에서 주가를 단순 비교하기 어렵다"며 "투자 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