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특수목적 단체관광 대규모 중국 관광객 유치

2018-07-12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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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하남성 수학여행단 107명, 함지초등학교와 ‘한·중 문화교류 행사’ 개최

대구시는 중국 틈새시장을 타깃으로 수학여행단, 문화·예술교류, 지역 축제와 대구관광지 투어가 결합된 신 관광 상품을 활용해 중국 특수목적 관광객을 유치했다고 12일 밝혔다.

12일부터 중국 현지에서 수학여행단, 국제음악콩쿨대회 참가단, 치맥페스티벌 연계 이벤트 체험단 등 약 460여명이 특수목적 관광으로 대구를 찾는다.

이날 중국 하남성 지역 초등학교 107명(학생 94명, 교사 13명)이 대구를 방문, 대구시와 대구시교육청에서 주최하는 ‘한·중 문화교류행사’에 참가해 대구 함지초등학교 학생들과 상호 이해와 우애를 다지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한·중 문화교류행사에는 양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공연들과 서로를 기념하는 기념품 교환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채워진다.

중국 대표단들은 체조와 전통춤, 방송 댄스를, 함지초등학교 학생들은 바이올린 독주, 가야금 연주, 방송 댄스 등 다채로운 공연들을 선보인다.

수학여행단들은 문화교류행사가 끝나고 시민안전테마파크에서 생활안전체험을 하고 시립미술관에서 조선시대 거장들의 명품을 감상하는 ‘간송미술전’을 관람한다. 이후 애비뉴 8번가에서 치킨만들기 체험으로 저녁식사를 할 예정이다.

오는 14일에는 대구에서 개최되는 2018 대구음악축제(Summer Festival In Daegu 2018)에 중국 전역에서 음악콩쿨대회에 참여하기 위한 참가자 160명이 대구를 방문한다.

이들은 대구에 머무르는 3일 동안 서문시장, 시립미술관, 수성못을 둘러보고, 15일에는 영남대학교 음악대학, 범어대성당 드망즈홀, 웃는 얼굴 아트센터에서 개최되는 ‘SIMC 국제음악 콩쿨대회’에 참가할 계획이다.

19일에는 2018 대구치맥페스티벌과 연계한 ‘컬러풀 챌린지 인 대구’ 이벤트 개최에 중국 단체관광객 200여명이 행사 참가를 위해 대구를 방문한다.

‘컬러풀 챌린지 인 대구’는 참가자들이 대구 전역을 배경으로 주어진 시간 안에 주요 관광지인 83타워, 김광석 길, 서문시장, 근대골목을 방문하고 미션 해결을 통해 최종 도착지인 치맥페스티벌 행사장으로 돌아오는 이벤트다.

이번 대구를 방문하는 중국 단체관광객은 지난 5월 대구시 한만수 문화체육관광국장을 단장으로 한 ‘해외 관광시장 개척단’이 중국 광저우와 선양을 방문해 중국 SIT(특수목적관광) 관광객 유치를 위한 대구관광 마케팅 전개의 성과로 나타났다.

이 기간 개척단은 중국 광저우 현지 여행사와 대구시, 국내 인바운드 여행사간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치맥페스티벌을 연계한 신규 관광 상품을 적극 개발·송출하고 대구시는 홍보를 위한 팸투어 및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또한 한국관광공사 광저우 지사 및 선양지사, 중국 선양 여유국을 방문해 대구 관광 상품을 집중 소개하고 지역 관광활성화를 위한 공동 프로모션 마케팅을 전개했다.

이번 대구 방문단을 유치한 대구시 한만수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앞으로도 대구시는 틈새시장을 겨냥해 신 트렌드 유커를 유치하기 위해 축제, 수학여행, 신규 이벤트 상품 등 문화, 예술, 체육, 교육 테마로 다양한 상품개발을 통해 대구를 많이 방문할 수 있도록 차별화 된 중국관광객 유치 마케팅활동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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