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주도하는 노사공동 나눔협의체 UCC(Union Corporate Committee) 활동이 UN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의 우수한 모델로 인정받았다.
KT와 KT노동조합은 11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개최된 ‘유엔 고위급정치포럼(UN HLPF, UN High-Level Political Forum) 한국 기념식’에서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기업이행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행사를 주관한 UN지원SDGs한국협회는 지난 1년간 기업 경영에 지속가능개발목표를 가장 적극적으로 반영한 기업을 선정해 ‘지속가능개발목표 기업이행상’을 시상했으며, KT는 노사 공공 나눔협의체 UCC 활동을 높이 평가 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UCC는 KT의 주도로 2011년 창립됐으며, 국내 20개 기업이 노사공동으로 참여하고, 구성원은 약 10만명에 달한다. 참여 기업별 사업의 특성에 맞춰 IT, 통신, 환경, 농촌,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UCC는 국내뿐 아니라 베트남 등 동남아 소외계층 대상으로 글로벌 봉사활동도 추진해왔다. KT ICT 기술 기반의 한국 이주 베트남 여성과 현지 가족간 영상상봉 서비스를 비롯해 의료봉사, 주택 건축‧보수 등 일자리 창출과 빈곤퇴치를 위한 활동을 전개해왔다.
UN은 UCC 활동에 대해 노동조합의 적극적인 참여를 높이 평가했으며, 여러 기업이 이해관계를 넘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동참하는 것을 UN의 지속가능개발목표 실천에 부합하는 모델로 주목해 지난 2월 공식 의견서로 채택한 바 있다.
지속가능개발목표 주무부서이며 기업 지속가능경영을 담당하는 UN경제사회국의 엘리엇 해리스(Elliott C. Harris) 사무차장보 겸 경제수석은 “권위 있는 지속가능개발목표 기업 이행상을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지속가능개발목표 달성을 위해 기업들이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이 날 시상을 한 김정훈 UN지원SDGs한국협회 사무대표는 “SDGs는 이제 기업 지속가능경영의 기준이며 인류와 지구환경을 위한 활동 역시 글로벌 기업의 척도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대산 KT 경영관리부문장은 “이번 지속가능개발목표 기업이행상 수상은 그동안 KT의 지속가능경영 노력이 맺은 성과로, 향후 UN과 국제사회가 추진하는 SDGs 활동에 발맞춰 인류에 공헌하는 기업으로 더욱 성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