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다음주부터 속속 발표되는 2분기 기업실적에 대한 기대로 10일(이하 현지시간) 전날에 이어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3.07포인트(0.58%) 오른 24919.66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9.67포인트(0.35%) 오른 2793.8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00포인트(0.04%) 뛴 7759.20에 장을 마쳤다.
전날 은행주의 양호한 실적에 힘입어 상승했던 시장은 10일 펩시의 호실적 발표 등의 영향으로 상승 분위기를 이어갔다. 펩시는 이날 2분기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핵심 주당순이익(EPS)이 전년 동기보다 8% 늘어난 1.61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53달러를 웃돈 것이다. 이날 펩시의 주가는 4.8%가 올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9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84.6% 반영하면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10일 유럽 주요국 증시는 영국의 정치적 혼란에도 불구하고 대체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영국 외무장관과 브렉시트부 장관의 잇따른 사퇴로 인해 테리사 메이 총리가 불신임에 처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기는 했지만, 실현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시장은 관망세를 보였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05% 오른 7692.04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67% 상승한 5434.36으로 장을 마쳤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날보다 0.53% 상승한 12609.85를 기록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 지수 역시 전날보다 0.37% 오른 3472.34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