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서울의 변화, 성공적 도심재생 시민이 이룬 쾌거"

2018-07-09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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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적 권위 '리콴유 세계도시상' 수상…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 면담

박원순 시장이 이달 7일 열린 '공정무역도시 서울' 인증식 및 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서울시 제공]

"다양한 도심재생 사업들은 시민참여를 핵심동력으로 추진했습니다. 성공적인 결실은 위대한 시민들이 이룬 쾌거입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도시행정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국제적 권위의 '리콴유 세계도시상(Lee Kuan Yew World City Prize)'을 수상한다. 박 시장은 "혁신은 시민의 마음을 움직이고, 시민은 혁신의 과정에 참여함으로써 자신의 삶과 도시의 패러다임을 바꾼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이날 오후 싱가포르 리츠칼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2018 리콴유 세계도시상' 시상식에서 할리마 빈티 야콥(Halimah binti Yacob) 싱가포르 대통령으로부터 상장 및 메달과 상금 30만 싱가포르달러(약 2억5000여 만원)를 받는다.

서울시는 올해 3월 함께 최종후보에 올랐던 4개 도시(일본 도쿄, 독일 함부르크, 인도네시아 수라바야, 러시아 카잔)를 제치고 올해의 수상도시로 이름을 올렸다. 시는 상금으로 자매우호도시 공무원을 서울로 초청, 도시재생 정책을 공유하는 연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앞서 박 시장은 이번 수상의 쾌거를 이끌어 낸 △신촌 연세로 △마포 문화비축기지 △서울로7017 등 주요 정책들을 프레젠테이션으로 세계도시 대표단에 직접 설명한다. 발표는 '시민은 도시를 만들고, 도시는 다시 시민을 만듭니다(We Shape the City and the City Shapes Us)'를 제목으로 한다.

박 시장은 다른 일정으로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와 개별면담을 갖는다. 총리 집무실이 있는 이스타나궁에서 20분가량 이어지는 면담에서 동북아 평화와 아시아 공동번영을 위한 서울-싱가포르 간 교류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둘의 만남은 2014년 12월 서울, 2016년 7월 싱가포르에 이어 세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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