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고기 전문기업 하림이 새 대표를 선임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길연 신임 하림대표(56)는 2일 전라북도 익산시 망성명 익산공장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그는 취임사를 통해 “하림의 비전은 2030년까지 가금식품분야에서 세계 10위권 이내에 드는 것이다. 도달하기 어려운 수준이지만, 불가능할 것도 없다”며 비전 달성을 위한 단기목표 두 가지를 제시했다. 2020년까지 매출액 1조원을 돌파하고 농가소득 2억2000만원을 달성하는 것이다.
하림은 기존 이문용 대표이사가 사임하면서 지난달 29일 이사회를 열고 박 대표를 각자 대표로 신규 선임했다. 이에 따라 하림은 김홍국, 박길연, 윤석춘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