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올해 들어 세 번째 정상회담을 갖는다.
19일 전용기 편으로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도착한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5시께 인민대회당에 도착했다.
최룡해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등 북한 측 인사들이 배석했다.
지난 3월 베이징, 지난달 산둥성 다롄에 이어 올해 들어서만 세 번째 개최되는 북·중 정상회담이다.
양국 정상은 지난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북·미 정상회담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대미 협상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의 방중을 통해) 북·중 관계를 한층 심화하고 중요한 문제에 대해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며 지역 평화와 안정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논평했다.
겅 대변인은 8월로 예정됐던 한·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이 유예된 데 대해 "적극적이고 건설적인 조치"라며 환영의 뜻을 전했다.
노광철 인민무력상이 김 위원장과 함께 방중한 것도 관련 사안을 중국과 상의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