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올바른 정보공개 활용 문화 정착 앞장… 대학생 공모전 연다

2018-05-31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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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6일부터 대학생 참신한 발상 담긴 동영상·만화 분야 공모

행정안전부는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올바른 정보공개 활용 문화' 확산을 위한 동영상 및 만화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대학생의 참신한 발상을 활용해 국민과 함께 성숙한 정보공개 문화를 가꾸어가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 분야는 동영상(UCC)과 만화(웹툰)이며, 참가자격은 대한민국 대학생 및 대학원생이다. 공모 주제는 '올바른 정보공개 활용 문화'로 △정보공개법 내용을 쉽게 설명하기 △정보공개 담당자인 공공기관 종사자의 자세 △정보공개 청구를 제대로 하는 방법 등 자유롭게 표현하면 된다.

1998년 정보공개법이 시행된 지 어언 20년이 지났다. 정보공개법을 통해 국민들은 공공기관에 정보공개를 청구할 구체적 권리를 갖게 됐고 공공기관은 가지고 있는 정보를 적극 공개할 의무를 지게 됐다.

법 시행 이후 정보공개제도는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발전을 거듭했다. 정보공개 청구건수는 1998년 2만6338건에서 2016년 75만6342건으로 약 29배 큰 폭으로 증가했다.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대한 인식과 자세도 꾸준히 개선돼 정보공개율이 2012년 이후 95%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정보공개를 꺼리거나 귀찮게 여기는 공공기관 종사자들이 있다. 더불어 정보공개 청구인 중에서 지나치게 무리한 요구를 계속해 공공기관 종사자들을 괴롭히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올바른 정보공개 활용 문화를 가꾸기 위해서는 공공기관 종사자와 정보공개 청구인이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김일재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정보공개는 정부의 투명성, 소통과 국민 참여 등 정부혁신의 기초가 되는 중요한 제도"라며 "재능이 있는 대학생 여러분들이 공모전에 많이 응모해 참신한 작품을 통해 올바른 정보공개 활용 문화 조성에 크게 기여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공모 작품은 오는 7월16일부터 31일까지 전자우편(openinfo@korea.kr)으로 접수하면 된다. 이후 2차에 걸친 심사를 통해 최종 순위를 결정한 후, 8월말에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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