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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다낭에 위치한 한 음식점 전경. [사진=양성모 기자]
베트남이 새로운 숙취해소제 시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29일 코트라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 현지 맥주 소비량은 전년대비 6% 증가한 40억 리터에 달한다. 특히 베트남 주류 소비자 1인의 연간 평균 맥주 소비량은 2012년 30리터를 소폭 웃돈 반면, 작년 소비량은 41리터에 달하는 등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코트라는 “현재 베트남 숙취해소제 시장은 개척‧개발 단계에 있다”면서 “베트남의 음주소비 변화와 음주문화 발전 속도는 숙취해소 제품 시장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현재 숙취해소 음료에 관련한 베트남 브랜드의 존재감이 매우 미약하다. 반대로 한국과 일본 브랜드 상품들이 베트남 숙취해소 음료 시장을 앞서 개척 중이다.
CJ 헬스케어의 컨디션(Condition) 상품을 단독 수입‧유통중인 한 회사는 2016년 10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월별 5만 병 이상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외에도 일본의 헤파라이스(Hepalyse W), 알코프리(AlcoFree) 등도 경쟁중이다.
코트라는 “아직은 숙취해소 상품이 현지 대중들에게 익숙하지 않다. 숙취해소라는 특정 문구가 오히려 소비자의 접근을 한정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면서 “비주류음료 소비자에게 친근하며 접근을 더욱 쉽게 유도할 수 있는 ‘간 기능 개선 도움, 해갈, 해독’ 등의 포괄적인 홍보 문구를 이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