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정상회담의 다음 달 12일 개최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미국과 북한의 접촉도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보인다. 백악관은 정상회담에 앞서 실무준비팀을 싱가포르로 보내 준비작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CNN 등 외신은 전했다. 백악관이 보내는 사전준비팀은 30명 정도이며 27일(이하 현지시간) 출발한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2차 남북정상회담 이후 백악관 대변인 세라 허커비 샌더스는 성명을 통해 "싱가포르 정상회담을 위한 선발대는 예정대로 준비를 위해 떠날 것이다"라고 26일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사람들은 우리가 회담을 성사시키고 무엇을 이뤄내는지를 보기를 원한다"면서 "우리가 무언가 성과를 내고 한반도에서 비핵화를 성공적으로 해낸다면 이는 북한을 위해, 한국을 위해 그리고 일본과 전세계, 미국과 중국에 모두 좋은 일이다"면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5일에도 “우리는 (북한과 미국 간의) 정상회담을 되살리는 것에 대해 북한과 매우 생산적인 대화를 하고 있다"면서 예정대로 싱가포르에서 정상회담이 열릴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24일 언급했던 북·미 정상회담 취소 의사를 다시 뒤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