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17일 한국 정부와의 연례협의를 마친 뒤 남북관계 진전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보인 반면, 고용문제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S&P 측은 이날 최근 남북관계의 진전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북한 문제가 단기간 내 해결되기는 어려운 만큼 향후 상황 변화를 계속해서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또 S&P 측은 성장의 질(quality of growth)과 경제의 포용성 제고 노력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거듭 강조했다.
S&P 측은 이날 정부가 발표한 외환정책 투명성 제고 방안에 대해 외환정책과 경제 전반의 투명성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최근 우리 경제의 긍정적 요인들이 국가신용등급에 충분히 반영되기를 희망한다"며 "향후에도 주요 정보를 수시로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