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SK㈜ C&C에 따르면 에이브릴·클라우드제트 기반으로 국내 유통업체들과 유통 DT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글로벌 리테일 시장을 보면 백화점과 마트 등 전통적인 리테일 시장은 2013년 이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인공지능·클라우드 등 DT 신기술을 활용한 온라인 시장은 매년 10% 가까이 급성장을 하고 있다.
SK㈜ C&C는 최근 들어 백화점과 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들이 ▲안내 로봇 ▲고객 개인화 마케팅 ▲사전 주문 챗봇 등을 내세우며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 평했다.
개인 맞춤형 이벤트·프로모션·상품 추천은 물론, 얼굴 인식 결제가 가능해지고 로봇을 통한 ▲매장 안내 ▲제품 소개 ▲개인 선호 상품 추천 ▲외국인 대상 통역 서비스 등 다양한 쇼핑서비스도 쉽게 구현할 수 있다.
편의점을 중심으로 떠오른 무인 점포도 주목할 만하다. SK㈜ C&C가 구상하는 미래 스토어(Future Store)에서는 고객이 매장에 들어서는 순간 얼굴 인식 기술을 통해 고객을 인지해 매장 내에 위치한 안내 로봇이 맞이 인사를 한다. 고객의 성향에 맞는 쿠폰과 상품 추천 서비스가 제공되며 상품의 인식과 결제도 객체 인식 기술을 활용해 자동으로 진행된다.
SK㈜ C&C가 소개한 ‘스탭 어드바이저’는 아직 업무에 익숙하지 않은 관리자와 매장 신입 직원들에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스탭 어드바이저는 매장 직원이 궁금한 내용을 자연어로 물어보면 언제든지 즉시 대답을 해준다. 가령 매장을 방문한 고객이 특정 브랜드 중 세일이 가능한 품목을 물을 경우, 매장 직원은 ‘스탭 어드바이저’를 통해 오늘의 세일 상품 목록을 문의하면 스탭 어드바이저가 고객에게 세일이 가장 많이 되는 상품을 추천하는 식이다.
아울러 SK㈜ C&C는 방송과 온라인 유통 시장 챗봇의 진화 속도도 높이고 있다. 야간·새벽·휴일 등 취약 시간대 전화 주문과 상담사 대기 시간을 줄여줄 음성 대화형 챗봇뿐 아니라 상담 의도·고객 성향 분석으로 즉석에서 상품을 추천해주는 챗봇을 개발 중이다.
이재헌 SK㈜ C&C 전략DT 추진팀장은 “비전 AI·로봇·무인 점포·챗봇 등의 핵심은 모두 고객 중심의 개인화 서비스”라며 “SK㈜ C&C는 고객들이 자신이 속한 산업 분야에서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차별화된 개인화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다양한 유통 산업 DT 서비스를 제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