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주가가 9년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다. 이런 추세로 주가 상승이 이어진다면 애플의 시총의 꿈의 시총이라고 불리는 1조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마켓워치 등 외신은 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이 시총 1조 달러를 달성하기 위해 추가로 필요한 상승분은 18.29 달러이며 이는 현재에서 9.9% 상승하는 것이다.
애플의 주가는 지난달 30일부터 6거래일 연속으로 올랐다. 이는 지난해 8월말 이래로 가장 오랜 기간 동안 연속 상승한 것이다. 이 기간동안 애플은 무려 14.1%가 올랐으며, 이는 지난 2009년 3월 중순 6거래일 연속으로 오르면서 14.5%가 올랐던 이래로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이다.
올해 들어 애플의 주가는 9.41% 상승했다. 그러나 애플이 포함된 지수인 다우지수는 같은 기간 1.46% 하락했다.
애플의 현재 시총은 9100억 900만 달러에 달하며, 1조 달러를 달성하기 위해 주가는 203.45 달러까지 올라야 한다.
자료조사 업체인 팩트셋에 따르면 애플의 뒤를 이어 시총 1조 달러를 달성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기업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