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한중일 금융협력‧정책공조 한목소리 내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역내 금융협력 발전을 이끌어온 리더로서 한중일이 역내 금융협력과 정책공조 강화를 위해 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4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제18차 한중일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해 “최근 세계경제 위험요인으로 지적되는 무역마찰과 주요국의 통화정책 정상화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국가에 더욱 위험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기재부가 밝혔다.

이번 회의는 올해 우리나라가 의장국인 아세안+3(한중일)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개최 전 한중일 간 역내 금융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는 협의체다.

김 부총리는 이번 아세안+3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의 실효성 제고 방안이 원활히 논의될 수 있도록 3국의 협조를 당부했다.

관련기사

• 김동연 "급변하는 사회의 해답은 주4.5일제와 0.5&0.75잡과 같은 휴머노믹스"
• 企사랑나눔재단, '2024 중소기업 나눔 페스타' 개최

김 부총리는 최근 4‧27 남북정상회담 성과와 의의도 설명했다. 그는 한반도 평화‧번영이 정착되면 아시아지역 안정‧발전을 가속화될 것이라며 남북정상회담 합의 이행과정에서 양국의 전폭적인 지지를 요청했다.

중일 재무당국은 4‧27 판문점선언을 환영하면서 이번 성과가 역내 지정학적 긴장 완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에 당초 공동선언문에는 없던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중일의 전폭적인 지지가 한국측의 제안으로 공동선언문에 반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