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이 18일 폭설 피해 복구와 관련, "작은 시군은 피해 규모가 특별재난지역 선정 기준에 미달해 신속한 피해 복구와 지원이 어렵다”고 토로했다.
이날 박 시장은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를 주재하며, “피해 농가와 소상공인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고 안정된 삶을 되찾을 수 있도록 모든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는 최근 열린 경기도지사 주재 민생안정 대책회의에서 박 시장이 김동연 경기도지사에게 재난관리기금의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한데 따른 것이다.
앞서 박 시장은 지난 달 27~28일 기록적인 폭설로 피해를 입은 농가와 소상공인을 위해 특별재난지역을 선정했으나, 피해액이 특별재난지역 선포 기준에 못 미치면서 선정되지 못했다.
이와 관련해 경기도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정되지 않은 9개 시군에 내년 1월 중 경기도 재난관리기금 90억 원을 교부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박 시장은 경기도 지원과 별개로 지난 12일 예비비 10억 원과 응급복구비 3억 5000만 원 등 총 13억 5000만 원을 선제적으로 투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