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세 유지-고용위기 대응…1분기에 31% 재정 집행

2018-05-0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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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까지 87조원 집행…지난해보다 5조3000억원 초과

일자리사업 목표 대비 1.3% 초과 달성

정부가 올해 1분기 재정집행을 계획보다 5조3000억원 초과 달성했다. 정부 예산이 들어가는 사업을 더 적극적으로 펼쳤다는 의미다. 집중관리 대상인 일자리사업은 당초 집행 계획보다 1.3%포인트 초과했다.

기획재정부는 4일 김용진 2차관 주재로 ‘제4차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열고 올해 1분기 집행실적과 재정효율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정부는 올해 조기집행 규모 총 280조2000억원 중 1분기 동안 31%인 87조원을 집행했다.

이는 당초 집행계획인 81조7000억원(29.1%)과 비교해 5조3000억원(1.9%포인트) 초과한 것이다.

기재부는 집중관리 분야인 일자리와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집행은 순조롭게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일자리사업은 관리대상 10조7000억원 중 2조8000억원(35.8%), SOC사업은 38조9000억원 중 11조원(28.4%)을 집행했다. 일자리사업은 1분기 목표를 1.3%포인트 초과 달성했다.

김 차관은 “경기회복세를 이어나가면서 재난수준의 고용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재정집행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예산집행을 당초 계획대로 차질 없이 추진하면서 추경예산안 국회 통과 시 신속‧적시 집행을 위한 사전준비에 만전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 부처‧기관별 재정효율화 방안도 논의했다. 집행관리와 함께 행정절차 단축과 예산교부방식 조정 등의 아이디어가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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