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균 통일부 장관 "북미 정상회담, 판문점서 열리면 좋겠다 생각"

2018-05-01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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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각자 입장 있을 것...기대만 갖고 지켜볼 것"

[한국공동사진기자단]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북미 정상회담이) 판문점에서 열리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면서도 "장소 등의 문제는 북한과 미국의 여러 입장이 있기 때문에 저희는 기대만 갖고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1일 SBS 뉴스에 출연해 이 같은 입장을 밝히면서 "판문점이 상징성이라든가 회담을 하는 면에 있어서는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느꼈다"고 밝혔다.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뿐 아니라 서울과 평양에도 연락사무소를 설치하자는 문재인 대통령의 제안에 대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남북관계 진전에 따라서 단계적으로 하자는 입장이었다"고 전했다.

조 장관은 이어 "서울과 평양에 연락사무소를 설치하는 기본적인 방향 자체에 대해서는 동의를 했다고 이해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비핵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북한이 핵무기를 완전히 폐기하는 것을 한반도 비핵화의 목표로 인정을 했다"며 "(북한이) 정상차원에서 (이를) 확인한 것은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판문점 선언에는 '남과 북은 완전한 비핵화를 통해 핵 없는 한반도를 실현한다는 공동의 목표를 확인했다'라고 비핵화가 비교적 간단히 언급돼 있다. 이에 대해 조 장관은 "남북 간에 표현할 수 있는, 현 단계에서 표현할 수 있는 최대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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