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기세력은 엄벌해야 하지만 30~40년 근무해서 한두채 주택을 더 가진 사람들에게 피해가 가선 안된다. 다주택자를 바라 보는 시각을 바꿔야 한다"
임언선 국회 입법조사처 입법조사연구관이 2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귀빈회관에서 열린 '2018 아주경제 부동산입법포럼'에 패널 토론자로 참석해 이같이 강조했다.
임 연구관은 또 "외국의 경우 10년 가까이 세율이 변하지 않아도 자연증감분에 따라 정부가 노력하면 예산을 충분히 쓸 수 있다"며 "적절한 수준의 국가 운영을 위해 적절한 세금을 걷는 건 동의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작년에도 세수가 초과됐고 올해도 세수 초과가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세율을 높인다고 해서 많이 걷을 수도 없고, 오히려 반대의 경우도 생긴다"면서 "조세의 근본을 따져봐야 한다. 조세는 웬만하면 변하지 않는 나라를 만들어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