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프리미엄 컵커피 ‘바리스타’ 제품에서 살균소독용 ‘과산화수소’가 검출돼 본사가 자발적 회수에 나섰다.
최근 매일유업 청양공장에서 생산한 바리스타룰스 325㎖를 자체 검사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다. 용기를 살균한 후 말리는 설비가 일시적으로 오작동 해 일부 제품에서 맛과 색 등이 달라질 수 있어 해당제품 자발적 회수를 결정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해당 제품은 플라넬드립 라떼(325㎖)(유통기한 2018년 6월 6,7,12,14,15일자), 벨지엄쇼콜라모카(325㎖)(유통기한 2018년 6월 10,17,18일자), 마다가스카르 바닐라빈 라떼(325㎖) (유통기한 2018년 6월 18,19일자)이다.
매일유업은 공장에 보관 중이던 제품 9만9889개에 대해 출고중지를 시키고, 현재 일부 매장에 남아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제품에 대한 수거도 진행 중이다. 제품 구매자가 유선 상담실로 연락을 하면 즉각 조치해 주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전 생산라인 상의 제반 공정을 재점검하고 모든 직원에 대한 철저한 안전관리교육을 실시하는 등 품질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는 “살균소독용 과산화수소는 다 말려야 하는데 남으면 냄새 등이 날 수 있다”며 “이번 매일유업 바리스타는 완전 건조를 하지는 못했지만, 잔류 과산화수소가 기준치 이내라 인체에는 무해하다”고 말했다.